2025년 3월 28일, 미얀마 중부 사가잉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며 미얀마와 주변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얀마 강진의 피해 상황과 주변국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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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규모 7.7의 강진 |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3월 28일 낮 12시 50분(현지 시각)경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은 진원 깊이가 약 10km로 매우 얕아 충격파가 완화되지 않고 건물에 강한 진동을 전달했습니다. 진앙은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km, 수도 네피도에서 북서쪽으로 248km 떨어진 지점으로, 사가잉 단층을 따라 약 350km 구간에서 단층이 1m에서 최대 6.5m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미얀마 군사정권은 3월 29일 기준으로 사망자 1,0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는 2,376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진 발생 다음 날인 28일 발표된 사망자 144명, 부상자 732명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확률을 71%로 추산하며, 10만 명 이상일 가능성도 36%로 예측했습니다. 경제적 손실은 미얀마 GDP의 20~30%에 이를 수 있으며, 1천억 달러(약 147조 원)를 넘을 확률이 33%로 추정되었습니다.
지역별 피해
- 만달레이와 네피도: 만달레이에서는 건물과 사원이 붕괴되며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네피도에서는 고속도로가 휘고 다리와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네피도의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응급실 밖에는 부상자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 양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건물이 크게 흔들렸으나, 큰 붕괴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민들은 강한 진동으로 혼란을 겪었고, 통신과 전기 공급이 일부 끊겼습니다.
- 기타 지역: 진앙 근처에서는 수도원이 무너져 어린이 5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고, 호텔 붕괴로 2명이 숨지고 20명이 매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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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태국 방콕 짜뚜짝에서 30층 높이 고층건물 건설 붕괴 현장에서 매몰자 가족들이 구조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
피해 원인 분석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의 피해가 큰 이유로 얕은 진원 깊이와 사가잉 단층의 특성을 꼽았습니다. 사가잉 단층은 직선에 가까운 형태로 면적이 넓어 파괴력이 크며, 1839년 이후 약 200년간 축적된 뒤틀림이 이번 지진으로 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인프라와 건물의 내진 설계가 미비해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만달레이의 인구 밀도(약 120만 명)도 피해 규모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여진과 추가 위험
지진 발생 후 12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12분 뒤 발생한 규모 6.4의 여진도 추가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가잉 단층의 특성상 향후 수년 내 추가 강진(규모 7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현지 상황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와 내전으로 이미 치안과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지진으로 병원과 수도 인프라가 추가로 파괴되며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었고, 통신망 단절로 피해 상황 공유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X 플랫폼의 게시물에 따르면, 현지 교민들은 물과 전기 부족, 통신 두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부 지원이 차단된 상황에서 구호 활동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민 피해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는 교민 피해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양곤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만달레이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이라며, 양곤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여전히 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 피해 상황
미얀마 강진은 진앙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태국
- 방콕: 진앙에서 약 1,000km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강한 진동으로 짜뚜짝 시장 근처의 건설 중이던 30층 고층 빌딩이 붕괴되었습니다. 태국 구조대는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117명이 매몰되고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며, 방콕 부지사는 추가로 8명이 건물 붕괴로, 1명이 다른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실종자는 90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 기타 피해: 방콕 중심가에서는 빌딩 수영장의 물이 거리로 쏟아졌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증권거래소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 정부 대응: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며 구조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 윈난성: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중국 남서부 윈난성 루이리시에서는 건물 파손과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윈난성 당국은 지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 중입니다.
베트남
- 하노이와 호찌민시: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는 고층 빌딩에서 수백 명이 대피했고, 남부 호찌민시에서는 건물 벽 균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다만, 사망자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응
미얀마 군사정권은 6개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국가와 기관이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 한국: 정부는 미얀마에 200만 달러(약 29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위로를 표했습니다.
- 대만: 라이칭더 총통이 애도를 표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이 애도와 지원 의사를 전했습니다.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구조대와 긴급 물자를 보냈습니다.
-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이와야 다케시 외무대신이 위로 메시지를 전하며 물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만달레이에서 일본인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인도, 필리핀, 베트남: 각국 정상과 외교부가 애도와 지원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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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미얀마의 구조적 문제와 우려
미얀마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와 내전으로 사회 시스템이 붕괴된 상태입니다. 국제구조위원회(IRC)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인도적 위기가 악화할 위험이 가장 큰 국가 3위에 올랐습니다. 2024년 태풍 야기로 1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300만 명이 집을 잃은 상황에서 이번 지진은 추가적인 재앙이 되었습니다. 군부의 통제로 외부 지원이 차단되고, 인도적 활동이 제한되며, 병원과 수도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에서 피해 복구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X 플랫폼에서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동정과 함께 군부 통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용자는 “불쌍한 미얀마 국민들은 돕고 싶지만, 군부 통치로 인해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결론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강진은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으로, 미얀마에서 최소 1,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2,376명의 부상자를 초래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는 건물 붕괴로 5명 이상이 사망하고 117명이 매몰되었으며, 중국 윈난성과 베트남에도 피해가 확산되었습니다. 미얀마는 얕은 진원, 내전으로 인한 인프라 붕괴, 높은 인구 밀도로 피해가 극심하며, 국제 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군부 통치와 통신 단절로 복구가 어려운 가운데, 추가 여진과 강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29일 태국 방콕 짜뚜짝에서 30층 높이 고층건물 건설 붕괴 현장에서 매몰자 가족들이 구조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55 29일 태국 방콕 짜뚜짝에서 30층 높이 고층건물 건설 붕괴 현장에서 매몰자 가족들이 구조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55](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hOoxa3MT7OrrfIl9z5RE1ad-FDKMONGlo5hdtWsISuV8mapq1Gi3ITXV-exR5-nAjkee2wW5xffgpAtCnuqhyphenhyphenm2hHFg-uhDB_5HSpAZtrUcxjZX2dE9dveuDu-4wwbnZX-D6qejhPCKeAN_V5YfwaYfncHXoGX4efABG_ImFNnXBViblSK1zYCLscraee/w640-h426-rw/03.png)
![지난 28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55 지난 28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55](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N7GNwBJy97TO06HeFaZSZK6n-mFNFwvpRJ3NgaK1GRPMb89ROsDzPXqfD2Wf4_StFBQLyzUJ46uF27cb-0ClAU3MLZ4LWATGvEpAEivunt4zyUe62DMRIeK1LLju355rmKaidxdosdN7YmzxuZkwIZh0LCGWWB-J-5FjnS-QMnoc2rOczQEN69HWWcTOM/w640-h358-rw/04.png)